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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ㅣ   막걸리 시장의 실패


▲ 박순욱 경제부 차장대우 며칠 전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양조학(釀造學) 전공 교수와 저녁을 같이 했다. 그 자리에서 그는 "막걸리 붐 때문에 지방 막걸리업체들이 다 죽게 생겼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인가. 요즘 막걸리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한데, 막걸리 업체들이 문을 닫게 됐다니. 그러나 그의 설명을 듣고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막걸리 인기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서울 자본의 두어개 회사 제품이 전국 막걸리 유통시장을 장악하는 바람에, 지방 영세 막걸리 업체들은 막걸리 붐 이전의 판매 루트마저 잃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그래서 막걸리 판매현황을 한번 알아봤다. 막걸리 시장의 메이저 업체 2개 회사 점유율이 현재 전국 시장의 60%, 수도권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나마도 이들 업체가 지방 유통망을 아직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상태의 점유율이라, 앞으로는 이들 업체의 독과점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막걸리 붐의 수혜를 특정 몇개 회사가 독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에서 시작된 막걸리 붐을 정부나 우리 국민 모두가 반긴 이유는 막걸리가 남아도는 국산쌀 소비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였다. 또, 우리 술이 세계에서 호평받으려면, 우선 지역의 쌀과 물로 빚은 지역 술들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전국에서 만들지 않는 곳이 없는 막걸리의 인기는 대단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점점 이러한 기대는 현실과 멀어지고 있다. 막대한 자본을 들여 생산시설을 현대화하고, 또 원료를 수입쌀로 쓴 막걸리들이 전국 막걸리 시장을 장악, 막걸리 맛 자체가 전국적으로 획일화되고 있다. 이들 메이저 막걸리 제품들은 식당과 지방 대형마트 장악은 물론 마트가 들어서지 않은 시골까지 들어가, 지역 막걸리들을 동네수퍼 매대에서 끌어내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말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었고, 때문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곳은 전국 어디에도 간다"고. 실제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업체들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제품들 위주로 매대를 꾸밀 수밖에 없다. 이 점에서는 막걸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경기도청에 따르면 경기도 일원의 40여 군데 막걸리 업체 중 2~3군데를 빼고는 막걸리 붐 이전보다 회사 사정이 더 어려워졌다고 한다. 막걸리 붐 이후, 소비자들이 특정 브랜드 막걸리만 찾는 '쏠림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는 지역 막걸리가 맛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매망이 확보돼야 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는 인터넷을 통한 전통주 판매를 부분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술 양조업자가 직접 재배한 쌀로 만든 민속주 등에 한해 인터넷 판매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일반인들이 거의 모르는 관급 기관의 홈페이지로 판매처를 국한해 지방 술업체들의 판매망 확보에는 별 도움이 못 되고 있다. 때문에 이제 우리도 도수가 낮은 민속주에 한해서는 프랑스·일본·미국 같은 선진국처럼 전화주문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모색해볼 때가 됐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전화 말고는 마땅한 판매수단을 갖고 있지 못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다


바른생활 OJUNGJU
2018-11-15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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